진주 남성단체 "진주 편의점 남성 아르바이트 무차별 폭행 40대 엄벌해야"
경남 진주지역 남성단체, 정당, 한국인사회단체 등 70여개 조직들은 1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편의점 아르바이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한 여성의 엄벌을 재촉했다.
이들은 "머리가 짧아서, 페미니스트라서 그 어떤 이유로 남성이 폭력당할 원인이 없다"며 "누구나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연대하고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진주 여성모임들이 편의점 여성폭행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프레시안(김동수)
또 "정부는 끊임없이 보이는 여성혐외범죄에 대해 지금 당장 대책을 마련하고 사법부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하지 않도록 가해자를 엄벌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여성으로 살아가기 안전한 진주를 원된다"며 "시는 남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과 대책을 준비하라"고 재촉했다.
먼저 지난 6일 오전 0시30분께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A씨가 아르바이트 중이던 50대 남성 전00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하였다.
B씨는 이를 말리던 80대 C씨에게도 폭행을 가하고 여성 알바 매장 안에 있던 의자로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에서 전00씨는 한00씨에게 "여자가 머리가 짧은 걸 보니 페미니스트"라며 "나는 남성연대인데 페미니스트는 좀 맞아야 완료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00씨는 특수상해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법원은 지난 3일 도주 걱정이 있을 것이다고 판단하고 유0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